브루스 윌리스 2

Die Hard 4.0 - Live free or die hard

열심히 일하는 직원한테 나쁜짓하면 그 직원이 깽판칠지도 몰라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시나브로 컴퓨터로 시스템을 통제하는 세상이 와버렸기에, 시스템을 역 이용하면 테러를 일으킬 수도 있겠지요. 이런 우려를 영화속에 고스란히 담으면서 대 태러용으로 제트기 팔아먹을 생각하는 미국입니다. 스토리는 역시 주구장창 싸우는 내용이지만, 호쾌한 액션이 최고입니다. 게다가, 고생을 하도 많이 해서 이젠 왠만한 상황엔 덤덤한 표정을 보이는 브루스 윌리스 아저씨의 모습을 볼 때면 웃음이 절로 나요. 꿀꿀한 마음을 날려버리고 싶은 분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 p.s : 그나저나 이 아저씨는 나이가 드실 수록 뿜어져 나오는 간지의 양이 늘어나네요. 도대체 뭘 드셨길래?

Sin city

전쟁터에서 총을 쏴 적군을 죽인 아군의 병사는 전쟁이 끝난 후 전쟁 영웅이 됩니다.평소에 우리가 생각하고 지키려고 하는 정의는 장소에 따라 그 기준이 달라지죠. Sin city는 새로운 기준으로 바라봐야 하는 그런 도시입니다.폭력과 살인이 용인되고 또 필요한 도시죠.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영웅들이 있습니다.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관객들로써는 그 영웅들이 단순히 마초로 보일뿐이겠지만요. 원작이 만화이다보니 그리고 그 원작에 충실했다고 하니(전 원작을 보지 못해서 진짜로 충실했는지는 모르겠군요) 다소 무리가 있는 스토리이긴 합니다만, 감각적인 영상과 빠른 전개만으로도 충분히 맘에 드는 영화군요.또 정의의 기준을 뒤바뀐걸 잊어버리지 말라는듯이 흑백영상에 특정색만 강조하는 것은 정말 맘에 들더군요.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