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희 2

추격자

선과 악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정도의 질문 메시지였습니다. 영화 속에서 쫓는 자는 사회적인 시선으로 봤을 때 상대적 약자인 여성을 이용하여 먹고 사는 거머리 같은 쓰레기이고, 쫓기는 자는 비뚤어진 생각과 욕망 때문에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살인마 입니다. 결론적으로 봤을 땐 둘 다 나쁜 놈들이죠. 그런데 한 명은 쫓는 입장에 있다 보니 영화를 보는 내내 저도 모르게 쫓는 사람을 선으로 인식하고 응원하게 되더군요. 둘 다 분명 나쁜 놈들인데 좀 더 나쁜 놈, 덜 나쁜 놈 구분할 수 있을까요? 전쟁에서 사람을 죽이면 영웅이 되고, 일상 생활에서 사람을 죽이면 살인마라 부르는 세상에서 선과 악을 구분 짓는 것이 가능하기나 할까요? 어쩌면 영화는 그런 혼돈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저의 모습을 일깨워 ..

스승의 은혜

메시지는 학생 차별하지 마세요. 상처받아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소재는 괜찮았는데 범행 동기가 너무 약해요. 겨우 그정도 가지구. 영화 보기전 굉장히 잔인하다는 제보를 받고 긴장했었습니다만 그럴 정도도 아니었구요. 공포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나중에 비디오로 나오면 정 볼것 없을 때 챙겨보시면 될 정도 입니다. :) [+] 티켓 판매하는 분이 저한테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라면서 신분증을 요구했습니다. 으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