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펜의 눈물 연기, 케빈 베이컨의 우정과 사건사이에서 방황하는 형사 연기, 팀 로빈스의 아픈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의 자폐증적 연기. 모두 대단했다. 제목같이 내용은 강물흐르듯 천천히 흐른다. 하지만 물이 그러하듯 이 영화또한 느리지만 강력하다. 장르는 드라마와 미스테리가 결부된 것이지만 어느 한쪽도 소홀하지 않다는 점에서 나는 만족스러웠다. 우리나라 배우들이 해도 굉장히 괜찮을만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제목은 Mystic River 지만 우리나라식으로 끼워넣으면 "한강" -_- 감독은 박찬욱 (아무래도 복수에 관련된 내용이라 박찬욱이 딱인듯 싶다.) 자신의 자식을 잃고 울부짖는 연기를 보여준 숀펜의 배역은 송강호 (복수는 나의것에서 자신의 아이가 납치당해 살해당한것을 알고 복수하는 역할을 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