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차니즘에 빠져버렸습니다. 그저 멍하니 앉아 있네요. 가을이라 그런가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집니다. 해야할 것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참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삽니다. 부지런해야 하나라도 더 얻을 수 있을텐데 말이지요. 2. 아는 동생들과 조카녀석을 만나 거하게 술 한잔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함을 찾아볼 수가 없네요. 맛집 순회하면서 술을 마시다보니 어느새 전 취해서 뻗어버렸어요. 아침에 깨어보니 왠 모텔 침대에 누워있더군요. 택시를 타고 도저히 집에갈 수 있는 정신이 안됐던 거지요. 3. 안경을 바꾸려고 안경점에 가보니 주인 아저씨가 이런 안경을 어떻게 계속 쓰고 다녔냐고 물어보더군요. 안경 쓰고 사우나 가면 코팅이 벗겨진다면서 절대로 사우나 안에서는 쓰지 말라고 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