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 로섬 2

Poseidon

남자는 폐활량이야! 와 위기가 닥쳤을 땐 해군 출신과 뉴욕시장 출신을 믿으세요 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스토리야 뻔하니까 그냥 배 가라앉는거 보고 싶으신 분들은 챙겨보세요. 재난 영화를 보다가 주인공이 물속을 헤매게 되면 저도 모르게 숨을 참고 보게 됩니다. 위기의 순간이 지나가고난뒤, 정작 물속을 헤쳐나간 주인공은 멀쩡한데 아무것도 안한 저는 다음 장면을 보면서도 헐떡거리고 있습니다. 운동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커트러셀 아저씨는 많이 늙으셨더군요. 탱고와 캐쉬에서만 하더라도 젊었었는데 ..

Mystic River

숀 펜의 눈물 연기, 케빈 베이컨의 우정과 사건사이에서 방황하는 형사 연기, 팀 로빈스의 아픈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의 자폐증적 연기. 모두 대단했다. 제목같이 내용은 강물흐르듯 천천히 흐른다. 하지만 물이 그러하듯 이 영화또한 느리지만 강력하다. 장르는 드라마와 미스테리가 결부된 것이지만 어느 한쪽도 소홀하지 않다는 점에서 나는 만족스러웠다. 우리나라 배우들이 해도 굉장히 괜찮을만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제목은 Mystic River 지만 우리나라식으로 끼워넣으면 "한강" -_- 감독은 박찬욱 (아무래도 복수에 관련된 내용이라 박찬욱이 딱인듯 싶다.) 자신의 자식을 잃고 울부짖는 연기를 보여준 숀펜의 배역은 송강호 (복수는 나의것에서 자신의 아이가 납치당해 살해당한것을 알고 복수하는 역할을 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