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을 봤어요. 인당수 사랑가라는 작품인데요. 뜨거운 사랑을 부모가 갈라 놓으려 시도하면 잽싸게 연인과 같이 죽으세요. 기다려봤자 현실에선 잘 안이루어 집디다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심청전과 춘향전을 섞어 놓은 내용으로 변사또 에피소드가 너무 길어 좀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긴 했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재미있었어요. 곡과 배우들의 동선, 연기를 보면서 참 많이 고민하고 노력해서 만든 작품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이몽룡 배역을 멋지게 소화한 장덕수씨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그룹 "야다"(그러고보니 이거 왠지 동영상이 생각나는 단어네..)의 보컬이었는데, 발성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 뮤지컬을 오랜만에 봤더니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재즈 공연도 보러가고 싶어지고 말이죠. :) 어쨌든 이 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