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가 막을 내렸군요. 복수에 관해서 첫번째 영화였던 "복수는 나의것"에선 복수를 하는 과정에 있어서 새롭게 생겨나는 서로간의 원한과 복수심을 보여주며 과연 복수의 끝은 어디이고 그 시작은 어디인가 라는 메시지를 보여줬다고 생각되고, 두번째 영화였던 "올드보이"에선 복수를 꿈꾸게 만드는 그 원인에 대해 가볍고 무거운 경중을 따질 수 있을 것인가 라는 메시지를 보여줬다면 마지막 영화인 "친절한 금자씨"는 그토록 원하던 복수가 끝이 났을 때 그 원한은 사라질 수 있는것인가와 자신이 복수라 생각하고 했던 행동들에 대해서 과연 용서 받을 수 있는것인가 라는 메시지를 던져주는것 같습니다. 이런 메시지 외에도 복수심을 가장한 물질만능에 휩싸여버린 인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느끼지는 씁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