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빠삐놈 이슈 덕분에 블로그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는데, 국내에서 블로그의 위치는 컨텐츠 제작 채널이 아니라 컨텐츠 유통 채널이 되어 있었음. 광고주에게 블로그가 인터넷의 효과적인 매체로 인정받기 위해선 이미 이슈가 된 컨텐츠를 퍼다 나르는 유통 채널이 아니라 이슈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생산 채널이 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와 같은 현상은 블로거에게도, 메타사이트에게도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고 봄 2. 많은 광고주들이 원하는 전형적인 요소가 타켓층의 적극적인 참여와 빠른 확산을 통한 이슈 생성인데, 블로그스피어에서 빠삐놈 만큼의 이슈를 생산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음. 이는 최근들어 많은 참여를 보이고 있는 입소문마케팅 방식의 광고모델에서 블로그가 갖는 매체로써의 파워가 지극히 낮다는 것을 의미함.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