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2

구타유발자들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고 그 결과는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메시지 입니다. 이 영화가 주는 매력은 상당했어요. 몇가지 소품 만으로 공포감, 답답함, 불안감을 꾸준히 유지하거든요. 10명도 채 안되는 출연 인물로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폭력의 포악성을 너무 적나라하게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남은건 끔찍함이었습니다. 이정도의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한국 영화계가 얼마나 많이 개방적이 되었는가 느낄 수 있습니다만 두번은 보고 싶지 않아요. 정말 좋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제 블로그에선 추천하고 싶지 않은 첫번째 영화가 되는군요. 영화 내용을 떠나서 차예련이라는 여배우 참 예쁘더군요. 조만간 대스타가 될 듯. :)

달콤, 살벌한 연인

메시지가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위트가 넘치는 내용이었습니다. 초반부터 웃기 시작해서 끝까지 웃었네요. 최강희의 캐릭터보단 박용우의 캐릭터 때문에 많이 웃었어요. 박용우의 캐릭터는 작업의 정석에서 나왔던 캐릭터와 좀 비슷하긴 했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더군요. 별 다른 고민없이 2시간동안 웃고 싶은 분과 박용우,최강희,조은지,정경호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