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미 2

즐거운 인생

억울하고 응어리진 남자분들은 밴드하세요. 그럼 기분은 좀 나아질꺼에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좋은 영화였어요. 중간중간 오바스럽지 않게 섞인 농담도 좋았구요. 음악도 명곡들을 약간 편곡한 수준이라 듣기 좋았구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다가왔던 장면이 있었는데 바로 장례식 장에서 타짜에서 짝귀로 나왔던 주진모 씨와 아귀로 나왔던 김윤석 씨가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당대의 도박꾼들이 나란히 앉아있으니 (더군다나 아귀는 짝귀의 귀를 잘라버렸;;) 묘하게 재미있더라구요. 게다가, 김상호 씨는 타짜에서 주인공인 고니에게 사기를 쳐 타짜의 길로 들어서게 했던 박무석의 역할이었구요. 타짜 3명이 음악을 하고 들으며 즐거워 하는 영화가 되어버렸어요 .. -_-; 한가지 아쉬웠던건 BGM으로 쓰인 음악을 전부 ..

이승환 콘서트 Greatest Hits

오랜만에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작년 12월 31일에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이승환의 콘서트.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역시 최고죠. 하지만 전 역시 재즈 콘서트가 더 잘 맞는군요. 제가 공연을 가는 목적은 뛰러 가는게 아니라 음악을 라이브로 듣고 싶은거니까요. 그나저나 Ex와 김원준씨는 노래 연습 좀 더 하셔야겠습디다. Video killed the radio star의 음정조차 못맞추는 Ex와 소화 하지도 못하는 Hush를 부르는 김원준씨는 보기에 참 거북했습니다. 이 두 게스트만 빼면 참 좋았던 공연이었어요. [공연정보] 게스트 : 클래지콰이,Ex,정성미,글루,정지찬,김광진,김원준 [곡목] 1. 그대가 그대를 2. 붉은 낙타 3. 기다린날도 지워질날도 4. 크리스마스에는 + Chr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