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루카스 2

Poseidon

남자는 폐활량이야! 와 위기가 닥쳤을 땐 해군 출신과 뉴욕시장 출신을 믿으세요 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스토리야 뻔하니까 그냥 배 가라앉는거 보고 싶으신 분들은 챙겨보세요. 재난 영화를 보다가 주인공이 물속을 헤매게 되면 저도 모르게 숨을 참고 보게 됩니다. 위기의 순간이 지나가고난뒤, 정작 물속을 헤쳐나간 주인공은 멀쩡한데 아무것도 안한 저는 다음 장면을 보면서도 헐떡거리고 있습니다. 운동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커트러셀 아저씨는 많이 늙으셨더군요. 탱고와 캐쉬에서만 하더라도 젊었었는데 ..

Glory road

1960년대 흑백TV 시절 미국엔 인종차별이 꽤나 심해서 농구 게임을 백인들만 할 수 있었습니다. 흑인이 선수가 될 수 있는 원천적인 자격 자체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백인 특유의 우월주의와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때문에 그 어떤 감독도 흑인 선수를 선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돈 하킨스 라는 감독이 흑인들로 구성된 농구팀을 만들고 그 팀은 미국 농구계의 판도를 바꾸게 됩니다. 만약, 이 팀이 없었더라면. 돈 하킨스 감독이 주변의 반대와 위협에 굴복하고 팀을 포기 했더라면. 우리는 마이클 조던의 에어쇼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현란한 개인기, 샤킬 오닐의 먹이를 물어채는 상어같은 덩크슛을 보지 못했을 겁니다. 글로리 로드는 돈 하킨스 감독과 그 선수들의 활약에 대한 내용이고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