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리치 2

Speed Racer

우리 집안은 운전 잘하는 집안이에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스토리는 중요치 않다! 영상이 중요하다! 라고 스스로 세뇌시키면서 봤지만 스토리와 CG 둘다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CG는 말 그대로 컴퓨터로 만든 그래픽 입니다만, 제가 일반적으로 대단하다고 느끼는 CG는 정말 실제로 일어나는 듯한 그래픽이 기준이라 그런지 스피드레이서에서 나온 CG는 그냥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트랜스포머나 아이언맨에서 나오는 그런 CG를 기대했던거죠. 우리나라에선 정지훈 씨가 나온다고 나름 화제가 되던데 워쇼스키 형제의 영화에 출연한거다 라는 사실 빼놓곤 지못미네요. 더욱 충격적인건 로스트에서 의사 역할로 나오는 메튜폭스가 이상한 복면을 쓰고 나온다는 거죠. -_-; 보는 내내 '이거 할려고 그렇게 섬에서 탈출하고 ..

Monster

각 나라마다 문화적 정서가 다르고 개인마다 그 문화를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 느껴지는 거부감은 별로 글로 남기고 싶지 않다. 보다 정확히 쓰자면 이 영화의 뜻을 난 잘 모르겠다. 사랑을 위해서라며 자신의 환경과 인생을 비난하고 자신의 유혹에 돈을 들고 쫓아왔던 손님(...)들을 총으로 쏘며 완벽리얼몬스터로 변태하던 '리'가 자신에게 진심으로 도움을 주려했던 남자를 총으로 살해하면서 사람들에게 받을 수 있던 일말의 동정조차도 시나리오에서 거두어가버린 것은 이해가 되는데 그 후 나오는 어린소녀와의 얄팍한 러브스토리 전개는 무엇을 말하려 했던것일까.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사람을 삶의 궁지로 몰아넣은 일반인들을 비난하고 싶었던건가? 아님 이용당할 뿐이라며 '리'와의 사랑을 반대한 주변인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