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브 오웬 2

International

세계의 주인은 은행이에요. 정도의 좌절 메시지 였습니다. 97년 김영삼 정부가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을 당시 IMF는 우리나라에게 돈을 빌려주는 댓가로 KT를 요구한것을 아시는 분은 알고 계실겁니다. 결국 KT는 외국자본에 의해 민영화되었고, 김대중 정부때 금모으기 운동으로 IMF로 부터 빌린돈을 다 갚았습니다만 여전히 우리의 통신은 외국 자본의 손에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각종 민영화 정책 역시 이와 그 목적을 같이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명박 정부가 밝힌 민영화 정책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 공기업과 대한주택보증, 한국토지신탁, 그랜드코리아레저, 88골프장 등 15~20개 정도를 임기내 민영화 시키겠다고 공언하였으며, 코바코,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

Inside man

은행강도보다 전범이 더 나빠요. 정도의 메시지 위에 미국에 대한 현실비판도 토핑처럼 얹어놨군요. 기존의 범죄사기극 과는 달리 메시지를 보여준다는 것이 흥미로웠지만 메시지에 동의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의 짜임새는 전 꽤나 만족하며 봤습니다. 다른 분들의 영화평을 검색해서 읽어보니 조금 지루하다는 분들도 계셨지만 저에겐 그 지루함이 범인과 형사의 두뇌싸움을 바라보는 즐거움과 앞으로 나올 결말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을 벌어줬다는 의미에서 좋았어요. 한가지 아쉬웠던건 조디 포스터 누나의 나이 들어버린 모습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Flight Plan 까지만 해도 못느꼈었는데 이젠 할머니가 다 됐어요. 흑. (내 환상의 그녀는 어디로. 야속한 세월이여) 그리고 보는 내내 절 집중 못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