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2

여행을 다녀 왔어요.

욕지도에 다녀왔어요. (지도는 이곳으로) 통영 여객선터미널(링크)에서 배를 타고 한시간 반 정도 가면 욕지도가 나오는데, 태풍이 와서 날씨가 안좋았지만 절경은 날씨와 상관없다는 듯이 멋진 풍경이 가득한 섬이었지요. :) 올 여름 피서지를 어디로 정할까 고민인 분들은 욕지도를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제 기준엔 딱이었습니다.가족이나 연인이 가기에 좋아요. (밤에 할게 아무것도 없으므로 남자들끼리 놀러 가기엔 안좋은 섬입니다 .. -_-)

다녀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주문진 → 경포대 → 삼척 → 울진 → 영덕 → 포항 → 마산 → 통영 → 거제도 → 목포 → 진도를 거치는 동해 → 남해 일주 여행이었지요. 똑딱이 디카의 성능적인 한계와 찍사의 기술적인 한계가 맞물려 사진 속에 눈으로 보며 감탄했을 때의 감동은 못 담아냈지만, 사진을 보면서 여행기간 내내 느꼈던 좋은 기분을 다시 느끼게 되는군요. 가을에 이미 접어들었어야 할 시기임에도 덥게만 느껴졌던 날씨 덕분에, 울진 앞바다와 포항 앞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텀벙텀벙 물장구도 쳐보고 한참을 풍경 바라보며 삼천리 화려강산이라 불리게 된 이유를 깨닫기도 했습죠. 산을 지독히도 싫어하지만 오랜만에 산에 올라 계곡물에 발도 담가보고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큰 소리로 노래도 불러보니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눈 녹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