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 TV 4

Dexter

법은 양날의 검입니다. 어떤이에겐 자신의 피해를 보상받고 합법적인 복수를 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어떤이에겐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르고도 법의 테두리에 걸리지만 않으면 무죄로 빠져나갈 수 있는 면죄부를 주니까요. 살인은 분명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지만, 여러사람에게 살아가기 힘들 정도의 슬픔을 줘놓고도 빠져나가는 범인을 볼 때면 살인 충동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덱스터 모건은 살인 충동이 있는 살인마 입니다. 입양된 후 경찰을 직업으로 가진 아버지가 덱스터의 이런 살인충동을 발견하고 이왕 사람을 죽여야 한다면 꼭 죽여야 할 범죄자를 찾는 방법과 증거 인멸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그래서 도덕적 관점으로 봤을 때의 나쁜놈들을 하나하나 죽이는 내용이죠. 살인이 옳고 그름을 ..

The shield

형사는 범죄를 소탕하고 치안을 유지하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때때로 형사들은 더 큰 범죄를 막기 위해 소규모의 범죄 행위를 눈감아 주거나 그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을 이용하기도 하죠. 이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원칙론자들의 시선으로 봤을 땐 자그마한 것이라도 범죄는 범죄일 뿐이고 그것은 형사라는 위치에서 누릴 수 있는 권력을 이용한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에 해당하는 것일 뿐이지만 결과를 중요시 하는 사람들에겐 더 큰 희생자를 막기 위한 유일한 수단이라고 말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결론을 내리던 영 찜찜합니다. The shield는 이런 고민을 안겨주는 드라마 입니다. 빅 멕키는 경찰서 내에서 동료 경찰들에게 깊은 신뢰를 얻고 있고 범죄자들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