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효자동 이발사

푸리아에 2004. 5. 8. 22:47


어버이날 기념으로 온가족이 함께 메가박스에 가서 영화를 봤다.


보기 전부터 송강호, 문소리 라는 걸출한 배우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도 기대가 되던 영화였기에 내가 가진 기대가 한계로 다가와 이 영화가 주는 괜찮은 느낌을 못느낄까 고민이 됐었다.

하지만 기대치 만큼이나 괜찮은 영화였다는 생각이 든다.


주연,엑스트라 모두 연기가 괜찮았으며 스토리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나는 박정희 정권 시절의 대한민국과 국민의 슬픈 모습을 아버지 "성한모"와 아들 "성락안"에 투영시켜 보여주었다는 느낌이 들었고,

아부지는 권력에 탐욕하는 사람들은 믿지 말아야 한다고 느꼈고,

어무이는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 느꼈다.


역시 영화는 보는 이의 관심사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