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음악

이바디 in EBS-Space

푸리아에 2008. 7. 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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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정, 호란, 저스틴 킴으로 구성된 밴드 이바디


조용한듯 시작했지만 곧 이바디 만의 강력한 파워로 관객을 압도해버린 공연이었습니다.
오랜만의 공연관람이라 그런지 보는 내내 어깨가 들썩이더군요. :)
특히, 거정 씨의 절제력 있는 파워드럼과 smells like teen spirit 을 재즈버전커버를 멋드러지게 부르던 자칭 '나이스바디' 호란 씨의 모습에 깜짝 놀라버렸습니다.
관객이 앵콜 공연 후에도 앵콜을 계속 외칠 정도로 이바디의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공연이었지요.
앞으로 이바디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봐야 겠습니다.

[공연 정보]
'이바디'는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이 주축이 되어 만든 어쿠스틱 프로젝트 그룹으로, 실력파 드럼 연주자이자 섬세한 감성의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거정', 팝과 재즈를 넘나드는 베이시스트이자 기타리스트인 '저스틴 킴'과 함께 결성됐다.
1집 앨범 『Story of us』는 거친 숨소리, 기타의 삐거덕거리는 소리, 드럼 스틱 놓는 소리, 툭 끊기는 끝음까지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담아내며 자연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일렉트로니카 성향의 보컬을 넘어 새로운 장르를 소화내내는 호란의 매력적인 보컬은 프로듀서 거정과 저스틴 김을 만나 '이바디'만의 감성을 잘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거정의 파워풀하면서도 절제있는 드럼 연주, 저스틴 킴의 분위기 있고 그루브한 연주, 호란의 다양한 빛깔의 보컬로 1집 앨범의 곡들을 선보인다.
* 이바디 : 순우리말로 '잔치'라는 뜻.

[출연]
보컬 : 호란
드럼 : 거정
베이스 : 저스틴 킴
피아노 : 전영호
건반 : 이경
기타 : 한현창

[프로그램]
1. 오후가 흐르는 숲
2. Hello Hollow
3. Bench
4. 끝나지 않는 이야기
5. She
6. 초코캣
7. Party Fantasy
8. Fever
9. 그리움
10. 꽃놀이
11. 앵콜1
12. 앵콜2
13. 앵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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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고양이 이미지 출처는 다음 아고라 포토즐 게시판의 추석전날님이 작성하신 게시물의 이미지를 불펌하였고, 고양이 움직임에 0.2초의 시간을 더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