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District 9

푸리아에 2009. 10. 17. 22:35
니들 좀 있다가 다 죽었어 정도의 삥털린 아이가 형아 부르러 가며 던지는 협박성 멘트 같은 메시지 였습니다.

사실 인간의 잔혹성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인간의 잔혹성은 그것이 외계인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발동됩니다. 단지 나와 다르다 라는 이유 때문이지요.
그래서 왕따가 생기고 인종 차별이 생기게 되죠.

요하네스버그가 있는 남아공은 원래 인종차별이 심한 국가 였습니다.
아프리카를 프랑스와 영국이 지배하면서 백인들의 아프리카 원주민에 대한 차별이 있어 왔죠.
1960년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독립하기 전까지의 상황이 흑인을 외계인으로 표현하고 멋진 CG로 덧입힌 감독의 센스에 세계적인 감독이란 소리 정말 아무나 듣는거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하더라구요.

※ 남아공에 대한 자세한 역사는 이곳을 확인하세요.

이 영화는 극장에서 꼭 봐줘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디지털이나 큰 화면으로 보시는걸 추천할께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