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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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아에 2006. 1. 3. 01:43


이 영화는 미국의 어느 조그마한 마을에서 11시 14분에 일어나는 사건을 담고 있는 어쩌면 시시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보고나면 이런것이 영화의 재미가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등장인물들이 조그마한 사건들을 만들지만 이것은 퍼즐처럼 하나의 큰 사건을 만들어 냅니다.

이런 류의 영화(Final Destination 이나 Ocean's Eleven 같은 케이퍼 영화들)를 볼때마다 "영화에서 정말 중요한것은 화려한 CG나 유명한 배우의 출연이 아닌 시나리오다"라고 환청이 들리는 듯해요. :)

조금(?)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와서 비위나 담력이 약하신 분들은 싫어하시겠지만 저에겐 제가 봐왔던 최고의 영화들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안보신 분들은 DVD를 빌리시던가 어둠의 경로를 이용하시던가 -_-; 하셔서 꼭 한번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