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2

용서받지 못한자

이 영화는 군대라는 조직의 모습을 담백하고 정직하게 담고 있습니다. 계급사회의 유지라는 명목으로 부조리와 강압적 행동들을 행하고 겪어내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과연 이것이 정말 올바른 일이고 올바른 곳인가에 대한 고민을 다시한번 해주게 합니다. 그저 무슨일이 있든 다 참아내야만 하는 곳. 조직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선 무슨일이라도 해야 하는 곳. 그걸 이겨내면 어른이 될 수 있다고 믿고 강요하는 곳. 우리 군의 현주소가 아닐까 합니다. [+] 영화속에서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직접 출연합니다. 누군지는 영화의 재미를 위해 숨겨놓기로 하죠 :) 참고로 감독은 1979년생 이라고 합니다. 또 한명의 멋진 감독이 생겨 기쁠 따름이군요.

양성징병제의 도입이라 ..

글을 쓰기에 앞서, 전 남성만 군대를 가야하는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도 군대에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는 진정한 양성 평등은 서로간의 권리와 의무가 같아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제 기본 생각에 기초한 것입니다. 얼마전 한 여고생이 남성만 군대에 입대하여만 하는것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했다는 뉴스를 보고대한민국 대부분의 여성에게 적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낸 여고생에게 감탄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우리나라에서 여성가족부 및 소위 패미니즘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여성을 '남성과 다른 또 다른 성을 가진 한 인간' 을 기본 명제로 삼는것이 아니라 '남성우월적인 사회에서 태어나 평생 억울한 선택만을 강요당하고 피해를 입고 있는 사회적 피해자 및 약자' 라는 명제를 기본에 두고 자신들..

시선과 영향 200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