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 2

Cinderella man

이 영화는 단지 한 권투선수의 인생중 처절한 부분을 이야기 하고 있을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처절함을 의지로 극복하죠. 마치 실베스타스텔론을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록키와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하지만, 록키와 가장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세상의 모든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뒤에서 응원하는 가족을 위한 영화라는 겁니다. 배고픈 아이를 위해 얼토당토 않은 꿈 얘기를 하며 음식을 주고 주린배 움켜쥐고 일터로 향하고, 세상이 두쪽나도 지켜야 하는것이라 생각했던 자존심은 포기할 수 없는 아버지란 이름으로 버리고, 인생이 끝날것 같은 고통에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그 순간에 가족이라는 지켜야 할 사람들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응원하는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여길봐라. 이런 ..

주먹이 운다.

한마디로 야부키 죠 vs 조지포먼 의 대결 같았습니다. 예전 일본만화인 '내일의 죠'를 보기 전까지 전 권투란 그저 치고 받기만 하는 잔인한 스포츠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하지만, 내용의 마지막 부분인 야부키 죠가 링위에서 하얗게 불태우는 모습을 보고 상당히 감동적인 스포츠가 될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죠. 주먹이 운다는 .. 특히, 극중 류승범의 캐릭터는 어찌보면 내일의 죠와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가난한 삶. 꿈이란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동네 양아치.그저 싸움질과 범죄로 삶을 보내는 안타까운 인물이죠. 이와 반대로 극중 최민식의 캐릭터는 이미 성공을 했지만 자기 관리 실패와 현실의 벽 때문에 꿈을 잃어버린 .. 좀 냉정하게 본다면 꿈을 버린 캐릭터입니다.영화속에서도 나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