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녀 2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메시지는 똘아이를 조심하세요 정도가 되겠군요. 물론 김승우 같은 캐릭터가 대한민국 남자 중에서 전혀 없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과연 저 캐릭터를 가지고 상업 영화를 만든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게다가 러닝타임은 왜이리 긴지 .. 방광 터질뻔 했습니다. -_-; 제 기준엔 올해의 쓸데없는 영화 중 하나로 기억될 것 같군요.

고독이 몸부림 칠 때

초대형 블록버스터, 젊은 영화인들의 영화판 점령 같은 우리나라 영화계의 현실에도 불구하고나이 지긋하신 중년 배우들이 활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영화의 내용과 완성도를 떠나서 기쁘게 느껴지는 영화다. 더군다나 장르가 로맨틱코메디라니 .. "음 .. 어울릴까? -_-;"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으나 수십년동안 연기경력을 쌓아온 분들을 내가 물로 봤었다는것에 죄송할 따름이다. 하지만, 스토리는 계속 조금씩 엇나가고 있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하면 러브스토리, 남이 하면 불륜." 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을 만큼 타인의 사랑에 대한 우리의 시선은 그다지 너그럽지 못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많이 개선되어지는 추세고그렇기에 이들의 러브스토리가 전면에 나서지 않고 가끔씩 맛배기처럼 보여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