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 우드 2

Eternal Sunshine

사랑의 실패를 실수라고 애써 위로하며 그 기억을 지운다한들 행복하지 않겠죠. 왜냐하면 그 실수는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한 또 다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한번 겪었던 실수를 다시 범하지 않을 수 있게 하는건 동일하거나 비슷한 상황에서 벌어진 실수를 겪었던 기억일테니까 말이죠.누구나 살면서 자신의 일부분 중 지워버리고 싶은 부분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런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잘못됐다 라고 느끼며 반성하기 때문에 그 실수가 좀 더 자신을 멋지게 만들 수 있을꺼에요.이 정도의 메시지네요.스토리는 좀 지루하고 재미 없었습니다만,늘 보아오던 짐캐리와는 전혀 다른 .. 그의 표정연기는 코미디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구나를 느낄 수 있었던 참 좋은 영화였습니다.영화를..

반지의 제왕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지만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 적응못하고 집에서 중간중간 담배 피우며 볼 수 밖에 없었던 희대의 명작 "반지의 제왕".엄청난 스케일과 탄탄한 시나리오, 화려한 CG가 맞물려 최고의 환타지 영화를 만들어냈다.비평가들이 극찬을 할만한 영화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개인적으론 엄청 짜증을 내면서 봤다. 영화 자체에 짜증이 난게 아니라 "프로도" 라는 주인공 캐릭터 때문. 세상에 이렇게 날로 먹는 캐릭터가 있었던가.잘난척은 혼자 다하면서 이놈한테 속고 저놈한테 속지만 남의 도움받아 편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완벽히 날로먹는 캐릭터다. -_- 개인적으론 아라곤이 차라리 반지를 들고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으며 프로도가 위험에 처할 때 마다 "그래! 차라리 죽어버려라! 다른놈이 들고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