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3

그냥 몇가지 이야기.

1. 컴퓨터를 포맷했습니다. 가뜩이나 안좋은 사양의 컴퓨터가 윈도우즈 업데이트를 잘못했는지 너무 느려져서 어쩔 수 없었지요. 파티션도 다 날리고 로우 포맷을 한 바람에 그동안 모아두었던 자료들도 싹 다 날렸어요. 파괴의 본능이 있는지라 자료를 날리고 나니 홀가분한 기분도 들고 지저분하게 살던 집을 청소라도 한것 같아 기분이 좋았더랬죠. 한껏 좋아진 기분으로 윈도우 CD를 넣고 설치를 하고 백신도 깔고 인터넷 케이블 모뎀을 키고 접속이 된 순간 바이러스 먹었습니다. -_- 후 .. 백신으로도 안지워지는 강력한 놈을 만났군요. 결국 다시 포맷. 다시 설치. SP2로 업데이트 하고 VGA 드라이버를 설치했더니 버퍼 오류. 알고보니 SP1에서만 제대로 작동하는 시대착오적인 녀석이었네요. 브라보. 다시 포맷. 다..

조재진 선수의 아픔과 인터넷 댓글 문화

뜬금없는 서두 입니다만 전 이동국 선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경기 중 이동국 선수의 포지셔닝이나 순간 판단력,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바라보는 관점이 별로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죠. 이건 어디까지나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단의 스트라이커를 바라보는 팬의 기호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 기호의 문제는 동의를 하시는 분도 있으실테고 무슨소리냐. 말도 안된다. 내가 바라보는 이동국 선수는 이렇다. 라고 말하시는 분도 계실테죠. 선수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잘하던 못하던 이동국 선수는 무릎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안고 대표팀을 떠났습니다. 이는 열심히 노력하는 자를 바라보는 사람의 관점에선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은 회복기간도 오래걸릴 뿐더러 고통도 상당합니다. 얼마전 제가 교통사고로 무릎 십자인..

시선과 영향 200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