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베이컨 3

FROST / NIXON (프로스트 vs 닉슨)

멋있게 좀 늙으세요! 지금 구라친거 나중에 다 걸려요! 라는 메시지 였습니다. 프로스트 vs 닉슨은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탄핵된 대통령 리차드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에 대하여 리처드 닉슨과 프로스트의 시사대담 TV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에요. ※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워터게이트 사건은 민주당사에 괴한 5명이 도청을 하려다 잡혔는데, 워싱턴지 기자 두명이 배후를 추적하다 그 끝에 닉슨 대통령이 있음을 밝혀내고 폭로했던 사건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리차드 닉슨에 대한 당시의 미국인들의 분노에 대해서 느낄 수 있었는데, 왠지 우리나라와 오버랩되면서 감정이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어요. 리차드 닉슨은 베트남戰, 캄보디아 침공 등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멍청한 결정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미국에서 의료보험을 민..

Death Sentence

깡패들은 뭉쳐다니면서 까불지마세요. 그러다 된통 당할꺼에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아버지가 자신의 자랑거리인 아들을 동네 막나가는 깡패에게 잃고, 복수를 하는 내용인데 별 기대없이 봐서 그런지 꽤 재밌게 봤어요. 케빈 베이컨이 아들을 잃은 아버지 역할인데 영화를 보다보니 Mystic River 가 생각났어요. Mystic River에선 케빈 베이컨이 친구가 자신의 아들을 잃고 복수를 한걸 아는데 잡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형사 역할 이었거든요. :) 그때 몰랐을 친구의 마음을 데스 센텐스에선 느꼈을겁니다. 요즘 열대야 때문에 잠못드는 분들 많을텐데, 이 영화 보시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극장에선 내려왔으니 DVD로 보시면 됩니다. :D

Mystic River

숀 펜의 눈물 연기, 케빈 베이컨의 우정과 사건사이에서 방황하는 형사 연기, 팀 로빈스의 아픈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의 자폐증적 연기. 모두 대단했다. 제목같이 내용은 강물흐르듯 천천히 흐른다. 하지만 물이 그러하듯 이 영화또한 느리지만 강력하다. 장르는 드라마와 미스테리가 결부된 것이지만 어느 한쪽도 소홀하지 않다는 점에서 나는 만족스러웠다. 우리나라 배우들이 해도 굉장히 괜찮을만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제목은 Mystic River 지만 우리나라식으로 끼워넣으면 "한강" -_- 감독은 박찬욱 (아무래도 복수에 관련된 내용이라 박찬욱이 딱인듯 싶다.) 자신의 자식을 잃고 울부짖는 연기를 보여준 숀펜의 배역은 송강호 (복수는 나의것에서 자신의 아이가 납치당해 살해당한것을 알고 복수하는 역할을 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