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야수와 미녀

푸리아에 2006. 1. 11. 03:19


처음엔 장르가 범죄드라마인가 .. 라고 생각했는데 로멘틱 코메디 였습니다.


과도한 오버연기가 없다는 것과 억지웃음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 영화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는 내내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은것을 다행스러워 했어요.
극장에선 왠지 크게 웃기가 미안하거든요.


이 영화에 메시지 같은건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외모가 사랑의 전부가 아니다. 정도 ..
초등학생에게 하는 자살방지용 멘트 (세상은 아름다운거야)같은 그런 느낌 말이죠.


그러니까 그냥 신나게 웃기만 하면 됩니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영화 :)


생각해보니 류승범이 못생긴 외모가 아님에도 그렇게 얼굴에 고민을 하는것에 대해 감정이입이 힘들다는 단점도 있긴 하군요.


옥동자가 주인공이었으면 사실적으로 다가왔을지도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