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25

060721 Soundday

솔리스트 빅밴드의 공연은 차분하고 적당히 들뜨는 면에서 좋았습니다. 여성 재즈보컬리스트의 목소리(사람에 상관없이)를 좋아하는 터라 서서보긴 했지만, 참 좋았더랬죠. 80년대에서 타임워프를 하여 막 튀어나온 밴드 같았습니다. 직설적이면서도 생각해볼만한 가사도 신선했구요. (아버지는 말하셨지 아들아 넌 지구를 지키지 말거라 지구를 지키는 사람은 따로 있단다. 같은 가사) 몽환적인 분위기의 밴드였어요. 밴드의 공연 프로그램을 알 수 있으면 좋으련만 스케쥴만 알 수 있어서 좀 불만이었어요. 밤새 공연을 볼 계획이었지만 지인에게 안좋은 일이 생겨서 몇개 못보고 집에 들렀다가 병원으로 바로 갔네요. (덕분에 박선주 쿼텟 공연 못봤습니다. 흑) 다음에 갈 땐 미리 스케쥴 체크 해놓고 좀 일찍가서 편안하게 봐야겠어요...

우오오옷 빅밴드닷!

이번주 금요일(21일)에 홍대 앞 클럽 에반스에서 솔리스트 빅밴드의 공연이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있다고 합니다. 늘 3~4명의 트리오나 밴드 공연만 봤었는데 빅밴드의 공연은 처음이라 꼭 보러가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기대가 되네요. 우후후후. 우후후후. 우하하하. 한국의 재즈계를 이끌어 가는 젊은 뮤지션들이 힘을 모아 결성한 빅밴드. Solist Big band. 최근 우리나라에서 활성화 되어가고 있는 다양한 팀별 재즈활동 중 가장 구성하기 어렵다는 대규모의 재즈 빅밴드 구성으로 섹소폰 5명, 트롬본 4명 등 관악파트와 피아노,더블 베이스, 기타, 드럼 등 리듬, 멜로디 파트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력한 섹션과 리듬, 그리고 환상적인 앙상블로 가장 대중화된 스윙음악은 물론 심도있는 현대 재즈를..

삽질로 날아가버린 뜨거운 감자 콘서트

전 몇일 전 EBS-Space 에서 하는 뜨거운 감자 콘서트에 당첨 됐다고 좋아했었죠. 그래서 어제 즐거운 마음으로 제게 늘 공연을 보여주던 아는 동생을 불러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티켓팅을 하려고 안내하시는 분께 표를 달라고 했더니 당첨자 목록에 제 이름이 없댑니다. 그럴리가 있느냐며 다시 한번 꼼꼼히 잘 찾아봐 달라고 했죠. 전에 왔었던 당첨 확인 문자 메시지까지 확인했습니다. "05월 16일 공연에 당첨되었습니다." 거봐요. 메시지도 왔잖아요. 당첨됐다구요. 하지만 어젠 17일이었죠. -_- 이후 상황은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속상한 마음에 맥주 500cc 두잔 마시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흑. 오랜만의 당첨이었는데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날려버리다니. Orz 이 모든걸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뜨거운 감..

한일 재즈 밴드 히노 테루마사 -이정식 밴드 in EBS-Space

엄청난 전율을 느낄 수 있는 콘서트 였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난 후 관객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뮤지션인 이정식씨의 공연을 다시 보게 된것 만으로도 좋았지만 일본 재즈계의 거장인 히노 테루마사(日野 皓正)씨의 공연을 직접 보게 된것이 무엇보다 큰 수확이네요. [공연 정보] 연주자들이 뿜어내는 화려한 열정의 하모니 한일 재즈 밴드 ‘히노 테루마사-이정식 밴드’히노 테루마사는 재즈의 거장 빌 에반스, 재키 맥린과 연주하는 등 전 세계를 주무대로 활동하는 일본 출신의 트럼펫 연주자다. 그는 한국의 대표적인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과 함께 ‘히노 테루마사-이정식 밴드’를 결성하여, 2005년에 프로젝트 앨범「Dragon」을 발표하였다. 이정식은 아시아 재즈를 세계에 전달..

민경인 트리오+1 in EBS-Space

오랜만에 가슴에서 전율을 느끼는 재즈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재작년 여름에 Asian Spirits 의 공연 이후로 이런 느낌을 또 받을 수 있을까 했었거든요. 나중에 EBS 에서 방송 나오면 또 한번 봐야겠어요. :) [공연 정보] 출연자: 민경인(피아노), 류인기(베이스), 박철우(드럼), 이인관(섹소폰) [연주] 1. Well you needn't 2. It just turned one 3. 7/8 Drum solo 4. I fall in love too easliy 5. Samba for carmen 6. Fee-Fi-Fo-Fum 7. No more blues 8. Street life 9. Manteca 10. Nothing personal + 앵콜 11.Isn't she lovely

이승환 콘서트 Greatest Hits

오랜만에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작년 12월 31일에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이승환의 콘서트.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역시 최고죠. 하지만 전 역시 재즈 콘서트가 더 잘 맞는군요. 제가 공연을 가는 목적은 뛰러 가는게 아니라 음악을 라이브로 듣고 싶은거니까요. 그나저나 Ex와 김원준씨는 노래 연습 좀 더 하셔야겠습디다. Video killed the radio star의 음정조차 못맞추는 Ex와 소화 하지도 못하는 Hush를 부르는 김원준씨는 보기에 참 거북했습니다. 이 두 게스트만 빼면 참 좋았던 공연이었어요. [공연정보] 게스트 : 클래지콰이,Ex,정성미,글루,정지찬,김광진,김원준 [곡목] 1. 그대가 그대를 2. 붉은 낙타 3. 기다린날도 지워질날도 4. 크리스마스에는 + Christ..

SBS 창사특집 재즈 콘서트 - One Fine Day

어제 SBS창사특집 재즈 콘서트인 One Fine Day 가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있었어요. 이 콘서트는 11월 21일(?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 ) 쯤 정지영씨가 진행하는 정지영의 스위트뮤직박스에서 방송될 예정이죠. 좋은 콘서트였어요. 그리고 정지영씨. 정말 이쁘더군요. (사진에선 아랫배의 압박이 좀 있어보이지만 조명과 의상의 재질 때문이라고 강조하던 정지영씨의 모습이 다시금 생각납니다 -_-;) [공연정보] 출연자 : 두번째 달, Windy City, Triologue, 전제덕 밴드 객원: 임정희, 이주한(섹소폰), BMK [+] 티켓확보를 넘어서 이젠 두 공연 중에 하나를 고르라며 호탕하게 웃던 하욱아. 덕분에 공연 즐겁게 잘 봤다. :) 두번째달 MBC 드라마 아일랜드에 두번째달의 곡이..

8월의 마지막 휴가 (부제 : Re-Fresh Your Soul)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렸던 콘서트 8월의 마지막 휴가 (부제 : Re-Fresh Your Soul) 에 다녀왔습니다.야외 공연이라 소리지르며 방방뛰기 좋았다는 장점과 많은 사람으로 인해 조금은 정신사나웠다는 단점이 있었지요. 그래도 공연이라는건 언제봐도 좋네요. 후훗[공연정보] Main Artist : 김범수,빅마마,이현우 Guest : Soul Star, 연세대 성악과 중창단, 노영심, 전제덕 [+] 공연을 보여준 작은 누나 고마워 ^_^/ 본 공연 시작 전 첫번째 게스트로 나온 Soul Star 였어요.SGWannabe와 비슷한 느낌이군요.Soul Star의 멤버중 이승우 군은 빅마마의 둘째 이지영씨의 남동생이에요.그 누나의 그 동생 아니랄까봐 노래 참 잘하더군요.이번에 단독콘서트를 준비중이라고 하던..

서영도 트리오 in EBS-Space

각자의 연주실력이 정말 환상적인 뮤지션들이죠. 특히나 드럼의 엄청난 속주는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였어요. 하지만 너무 화려한 연주에 오히려 난해함을 느끼게 되더군요. 그냥 화려한 연주에 바보같이 박수만 치다온 그런 느낌. ^_^; [공연 정보] 출연자 : 서영도 (베이스), 정수욱 (기타), 이덕산 (드럼) 객원 : 정광진 (트럼펫), 박지운 (키보드), 김현준 (퍼커션) [연주] 1. Wippersnapper2. Improvisation..13. Space Jam4. Duet5. Heart of Space6. Three View of Secret7. Hud Doyle8. T.F.M [서영도 트리오 소개] 2004년 결성된 팀.이들의 음악은 간단한 테마를 가지고 즉흥적으로 풀어가는 ‘잼 밴드 스타일’ 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