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음악 41

퓨전 기타리스트 임현기 Concert in EBS-Space

제가 재즈를 좋아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느끼게끔 해준 공연이었어요. 음을 가지고 하는 재밌는 놀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래서 편하고 즐거운 음악. 특히 임현기 씨와 백우현 씨의 대화하듯 서로 번갈아 연주하며 들려준 기타 연주는 묘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 A형이라 소심해서 자주 삐진다는 임현기 씨의 좋은 음악이 쭉 기대가 됩니다. 흐흐. [공연 정보] 바비킴, 리쌍, T 윤미래, 부가킹즈 등의 밴드 리더이자 음악감독인 기타리스트 임현기는 이미 다양한 활동 경력을 보여주고 있는 음악인이다. BMK, 거미, 백지영, 이문세, 바다, 슈퍼쥬니어, 씨야 등 여러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해온 세션 연주자이자 퓨전 재즈 밴드 'Spotlight'의 멤버로도 활동 중이며, 음악 방송 프로그램의 하우스 기타..

독일재즈밴드 Walter Lang Trio in EBS-Space

나름 괜찮은 공연이었어요. 비틀즈의 음악을 재즈로 편곡해서 들으니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앵콜도 안해준건 좀 안타깝더군요. 한두곡 정도 더 해줬으면 딱 좋았을텐데. :( [발터 랑 트리오 소개] 독일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 발터랑은 미국 버클리 음대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예술학교 졸업 후, 1988년 '릭 홀랜더 쿼텟'의 창립 멤버가 되어 유럽, 일본 그리고 미국을 넘나들며 활동했다. 리 코니츠, 제임스 무디, 치코 해밀턴과 같은 거장들과 협연하기도 했던 발터 랑은 2000년 베이스 연주자 '니콜라스 타이스'와 드럼 연주자 '릭 홀랜더'와 함께 피아노 트리오를 결성했다. 이들은 찰리 채플린의 음악을 연주한 앨범 「Charlie Chaplin」을 일본에서 발매한 이후 일본과 유럽을 오가며 폭넓은 활동을 펼..

2006 문화키움 콘서트

오랜만에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2006 문화키움콘서트 라는 제목의 콘서트 였는데요 준비가 많이 부족한 콘서트라는 느낌이 들었었어요. 특히 남궁은숙 이라고 하는 여자 사회자는 나레이터 모델을 너무 오래한듯 사회를 나레이터 모델식으로 하시더군요 -_-; 뭐 그래도 오랜만의 공연장 방문이라 기분은 좋았어요. P.S : SGWannaBe야. 담부터 노래 부를땐 음이라도 맞춰다오 너넨 나름 기대 많이 했단 말이다. 흑 Brown Eyed Girls 라이브 최고! 배틀러크루도 춤 최고! [출연진] 숙명여대 가야금 연주단 엄정화 자우림 SGWannaBe SS501 MC몽 이승기 Seeya Brown Eyed Girls 배틀러크루 한울소리 신승훈

Lazy monday in Evans

보컬을 지하실에 감금해두고 재즈 무대로 올라온 락밴드의 느낌이었어요. 기타리스트와 베이스시트의 실력도 좋았지만 드러머의 연주가 예술이었습니다. 최고!! 간만에 음악에 취해서 즐거웠습니다만 돌아오는 길에 버스기다리다가 30분동안 비 쫄딱 맞아서 감기 걸렸어요. [Lazy Monday 소개] Lazy Monday의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Groove 이다. 여기에 가장 강한 요소로서는 Rock과 Funk를 들 수 있으며 Soul, Hip-Hop, R&B, Blues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Jazz안에서 기타 트리오가 가질 수 있는 강렬한 사운드, 자유로운 연주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Member 소개] Guitar : 김유식 / Bass : 김재환 / Drum : 서진실 [Pr..

술 마실 때 생각나는 음악 - 소주 편 -

지난번에 맥주를 마실 때 생각나는 곡을 골라봤었는데 이번엔 소주를 마실 때 생각나거나 반대로 들으면 소주가 생각나는 곡들을 골라봤습니다. 저에게 소주 라는 이미지는 슬픔과 연민 입니다. 변화하는 삶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아버지들의 축저진 어깨를 잠시나마 치켜세워주는 환각제. 고된 막노동을 끝마치고 동료들과 함께 마시는 진통제. 떠나간 연인 때문에 생긴 마음의 상처를 덮어주는 치료제. 오늘도 탈락 통지를 받고 울고 있는 취업생의 현실을 잊게 만드는 망각제. 미쳐버린 세상에서 열받은 사람을 폭주하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진정제. 이런 느낌들을 갖고있어서 늘 좀 늘어지거나 우울한 곡들을 듣게 됩니다. 들뜬 일요일의 기분을 유지하고자 하는 분들은 음악을 듣지 마시길 바랍니다. :) 우울한 분들은 저랑 같이 소주 한..

뉴메카님이 쥐어준 음악 문답

1. 음악을 좋아 하나요? 닭도리탕하고 뼈다귀감자탕만큼.2. 하루에 음악을 듣는 시간은 어느 정도 되나요? 한 두시간정도. 나머지 시간은 제가 직접 부릅니다.3. 주로 듣는 음악은? Jazz와 HipHop. 둘이 섞여 있는거면 더 좋고~4. 지금 듣고 계신 곡은 무엇인가요? 지금은 부르고 있었어요. 칠갑산을. -_-;5.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했었어요. 밴드 보컬을 잠시 했던적이 있었는데 음 조차 제대로 못맞춰서 좌절해 그만둬버렸죠. 주위 사람들에겐 음악적 견해차이로 그만뒀다고 말합니다.6. 내 인생에 있어서 음악이란? 고환 친구.7. 가장 최근에 구입한 음반은? 선물로 주기 위한 빅마마 2집. 선물받은 그녀석은 어디서 잊어버려놓구서 차도둑이 훔쳐갔다고 주장하고 있음.8. 개인..

사랑의 밧줄

사랑의 밧줄 -- 김 용 임 -- (밧줄로 꽁꽁 밧줄로 꽁꽁 단단히 묶어라 내사랑이 떠날수없게) 사랑의 밧줄로 꽁꽁 묶어라 내 사랑이 떠날수 없게 당신없는 세상은 단 하루도 나 혼자서 살수가 없네 바보같이 떠난다니 바보같이 떠난다니 나는나는 어떡하라고 밧줄로 꽁꽁 밧줄로 꽁꽁 단단히 묶어라 내 사랑이 떠날수 없게 (( 간 주 )) (밧줄로 꽁꽁 밧줄로 꽁꽁 단단히 묶어라 내사랑이 떠날수없게) 사랑의 밧줄로 꽁꽁 묶어라 그 사람이 떠날수 없게 당신없는 세상은 나 혼자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 나를 두고 떠난다니 나를 두고 떠난다니 정말정말 믿을수 없어 밧줄로 꽁꽁 밧줄로 꽁꽁 단단히 묶어라 그 사람이 떠날수 없게 밧줄로 꽁꽁 밧줄로 꽁꽁 단단히 묶어라 내 사랑이 떠날수 없게 표현의 자유와 해석의 자유. 하나..

060721 Soundday

솔리스트 빅밴드의 공연은 차분하고 적당히 들뜨는 면에서 좋았습니다. 여성 재즈보컬리스트의 목소리(사람에 상관없이)를 좋아하는 터라 서서보긴 했지만, 참 좋았더랬죠. 80년대에서 타임워프를 하여 막 튀어나온 밴드 같았습니다. 직설적이면서도 생각해볼만한 가사도 신선했구요. (아버지는 말하셨지 아들아 넌 지구를 지키지 말거라 지구를 지키는 사람은 따로 있단다. 같은 가사) 몽환적인 분위기의 밴드였어요. 밴드의 공연 프로그램을 알 수 있으면 좋으련만 스케쥴만 알 수 있어서 좀 불만이었어요. 밤새 공연을 볼 계획이었지만 지인에게 안좋은 일이 생겨서 몇개 못보고 집에 들렀다가 병원으로 바로 갔네요. (덕분에 박선주 쿼텟 공연 못봤습니다. 흑) 다음에 갈 땐 미리 스케쥴 체크 해놓고 좀 일찍가서 편안하게 봐야겠어요...

우오오옷 빅밴드닷!

이번주 금요일(21일)에 홍대 앞 클럽 에반스에서 솔리스트 빅밴드의 공연이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있다고 합니다. 늘 3~4명의 트리오나 밴드 공연만 봤었는데 빅밴드의 공연은 처음이라 꼭 보러가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기대가 되네요. 우후후후. 우후후후. 우하하하. 한국의 재즈계를 이끌어 가는 젊은 뮤지션들이 힘을 모아 결성한 빅밴드. Solist Big band. 최근 우리나라에서 활성화 되어가고 있는 다양한 팀별 재즈활동 중 가장 구성하기 어렵다는 대규모의 재즈 빅밴드 구성으로 섹소폰 5명, 트롬본 4명 등 관악파트와 피아노,더블 베이스, 기타, 드럼 등 리듬, 멜로디 파트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력한 섹션과 리듬, 그리고 환상적인 앙상블로 가장 대중화된 스윙음악은 물론 심도있는 현대 재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