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낙서 162

축가를 불렀어요

저보다 두 살 어린 조카녀석이 어제 결혼을 했어요. 그래서 저보다 다섯 살 어린 또 다른 조카녀석과 함께 축가를 불러주기로 했지요. 축가는 뭘로 할 까 고민하다가 두개를 하기로 했어요. 1. 자전거를 탄 풍경 - 너에게 난, 나에게 넌 (1절) 2. 박상철 - 무조건 (1절) 1절씩만 부르면 두곡을 부르더라도 한곡을 하는 분량이 되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쓰지 않을 수 있고, 하객들에게도 재미를 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거죠. 하지만, 첫곡부터 잘못 잡았던 겁니다. -_-; 조카녀석의 결혼식은 아침 11시. 목이 충분히 풀릴만한 시간이 아니었던겁니다. 게다가, 밤에 추웠는지 목감기 까지 왔어요. 축가를 불러야 하는 시간 .. 우선 자전거를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첨부터 음 못맞추고 제 의지..

드디어 넘었군요.

스마트 프라이싱에 걸린지 어언 5개월 .. 이제나 풀릴까 저제나 풀릴까 살펴보았지만 좀처럼 풀리지 않아 나중엔 그냥 방관하기로 결정 -_-; (귀찮았던게지요;;) 결국 설치한지 8개월만에 100달러를 넘었습니다. 후후후후. 이제 100달러 넘었으니까 애드센스는 내리고 올블릿에 집중해야겠어요. 지난번에 10,000원 기부했었는데, 나름 느낌 괜찮더라구요. :) 2008년도 목표는 200,000원 기부 입니다. :D

또 한번의 재 충전 여행

중국의 상해에 무작정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이 제게 알려 주는 것은 더 큰 세상이 있다는 것과 내가 세상에 비해 너무 작다는 거에요. 그리고, 제가 해야 할 생각과 나아가야 할 방향, 도전해야 할 세상에 대해서 느끼게 해줍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수많은 여행중에 처음으로 느꼈던 언어 소통의 어려움이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하지만 즐거웠어요. 낯선 사람들과 아무런 거리낌없이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말이죠. :) [+] 발 마사지를 하는 동안 조폭이 사시미 담구듯 안마봉을 찔러댔던 안마사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아프지만 아프단 말을 몰라 아프다 말할 수 없었던 그 마음을 언젠가 이해해주길 바래요.

사랑지수로 알아보는 당신의 크리스마스 밤은?

좋은 날엔 술이 빠질 수 없다 타입 당신의 사랑은 특정인을 향해있지 않습니다. 모두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고 싶어하고 항상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바랍니다. 기념일이나 축하할 일, 위로할 일도 빠뜨리지 않고 챙기는 편이라 당신을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보는 이가 많습니다. 좋은 날에는 반드시 술자리나 흥겨운 식사자리를 빼놓지 않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밤은 술을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흥겨운 자리입니다. powered by 사랑지수로 알아보는 당신의 크리스마스 밤은? 이렇다고 합니다. -_- 근데, 전 크리스마스는 혼자 있는게 제일 좋던데 .. -_-

일본 여행 1일째 - 오사카

1. 공항에 가기 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편이 11시 20분 출발이라 전날 밤 아침 잠 많은 푸리아에는 일찍 자려고 했으나 잔뜩 들떠 있기도 했고 짐을 하나도 안싸놨던터라 새벽 4시까지 짐을 싸는 강행군을 했지요. 그래도 알람 맞춰놓고 제 시간(아침 8시)에 일어나 잽싸게 소사역에 공항버스 타러 갔습니다. 소사역 남부 방향으로 나와서 공항버스를 타고 열심히 가던중 푸리아에는 그만 잠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깨어보니 공항버스 종점인 을왕리 해수욕장 이더군요. 바다가 보이고 .. 갈매기도 날라다니고 .. 시간은 이미 9시 30분. 게다가 뒷자리에 앉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운전하시던 아저씨가 자고 있던 절 깨워주지도 않고 문을 닫아버린 채 어디론가 사라지셨습니다 .. -_-..

길고 짧은 인생 이야기

1. 귀차니즘에 빠져버렸습니다. 그저 멍하니 앉아 있네요. 가을이라 그런가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집니다. 해야할 것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참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삽니다. 부지런해야 하나라도 더 얻을 수 있을텐데 말이지요. 2. 아는 동생들과 조카녀석을 만나 거하게 술 한잔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함을 찾아볼 수가 없네요. 맛집 순회하면서 술을 마시다보니 어느새 전 취해서 뻗어버렸어요. 아침에 깨어보니 왠 모텔 침대에 누워있더군요. 택시를 타고 도저히 집에갈 수 있는 정신이 안됐던 거지요. 3. 안경을 바꾸려고 안경점에 가보니 주인 아저씨가 이런 안경을 어떻게 계속 쓰고 다녔냐고 물어보더군요. 안경 쓰고 사우나 가면 코팅이 벗겨진다면서 절대로 사우나 안에서는 쓰지 말라고 하시네..

일본여행 프롤로그

작년 9월. 푸리아에는 친한 선배인 Bang님과 한달에 10만원씩 1년간 돈을 모아 일본 여행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일년만 지나면 둘이서 240만원을 모으고 그 돈으로 각종 경비 및 숙박비를 해결할 수 있다! 라는 계산이 있었지요. 일년간 둘은 꼬박꼬박 돈을 모았고, Bang님은 그 돈을 과감히 펀드에 투입. 30만원의 이익을 내어 240만원으로 예상했던 총 여행 경비를 270만원으로 불려놓았습니다. 단체여행이 체질에 맞지 않은 사람들이라 여행을 떠나기전 각자 분담을 하여 여행준비를 했는데, 제가 맡은 부분은 여행 일정표 계획 및 호텔 예약 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정표는 첫날부터 시간상으로 잘못된 계산이었고, 게으름 피우다 호텔 예약은 하나도 못했습니다. 하하 -_-;; 하지만 어디를 가려면 어..

스킨의 언어를 교체했습니다.

문득 제 블로그의 도배가 되어있는 영어가 싫어졌어요. 외국인들이 길을 잃고 들어왔을 때 안내 정도는 해주자는 마음으로 주요 단추를 영어로 썼었는데, 괜시리 보기가 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전부 우리말로 바꿨어요. 우리말로 바꾸더라도 가능한 이해가 쉬울 수 있는 단어로요. :D 별로 대단한 일 한것도 아닌데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