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202

G.I. Joe : The Rise of Cobra / Dark Sky : First Strike

미국이 전세계를 구했어요 정도의 쓸데없고 오만방자한 메시지 였습니다. 70~80년대의 유년시절에 G.I.유격대 피규어를 갖고 놀던 남자들은 이 영화에 대해 우호적인 기대를 갖고 볼게 뻔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나면 어설픈 스토리에 추억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어요.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마다 이 스토리를 어디서 봤는데 .. 이 장면을 어디서 봤는데 .. 하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병헌은 멋져요. 역시나 동양인은 나쁜 놈으로 나오지만 그래도 비중있고 괜찮게 나오더군요. CG도 그 안에 나오는 메카닉 병기들도 어린시절 그림과 피규어로 꿈꿨던 환상을 채워주기엔 충분했습니다. 그래도 극장에서 보기엔 좀 슬프니 블루레이가 나오면 그걸로 보도록 합시다.맥주에 오징어 다리 뜯으면서 편하게 보는게 ..

Fast & Furious : The original

나 운전 조낸 잘해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Fast & Furious 시리즈에 있어 스토리를 바란다는건 욕심일 수 있겠지요. 미녀가 나오고 멋진 자동차가 나온다면 다른걸 바랄 필요가 없을겁니다. :) 이 영화에서 David Kang 이라는 인물이 주요 용의선상에 오르는데 얼굴을 보니 프리즌브레이크에서 석호필을 괴롭히던 컴퍼니의 일원으로 출연했던 분이더군요. 게다가 반 디젤의 여친으로 나오는 인물은 로스트에서 아나루시아로 나온 배우고, FBI에서 데이터를 슥슥 찾아내는 여형사는 덱스터에서도 형사로 나온 배우 .. 왠지 모를 반가움과 동시에 미국도 그 배우가 그 배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동차와 예쁜 여자가 많이 나오는 영화는 꼭 봐줘야해 라는 분은 놓치시면 안되겠고, 스토리를 중시하는 분들은 ..

킹콩을 들다

역도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하는데 잘 다치는 운동이에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데, 스토리도 감동도 그냥 그랬어요. 그냥 조안이 이상한 파마해서 아줌마 같구나; 정도의 느낌만 받았달까요. -_-;국내에서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는 항상 우리 되게 힘들어, 그러니까 관심 좀 가져줘. 이 정도 현실에 이런 결과 내는게 대단하지 않아? 라는 말만 되풀이 하는 것 같아서 좀 식상해졌어요.관심을 주던 말던 우린 즐거워. 조낸 잘하거든. 관심이 생기면 좀 둘러보던가. 응원하지 않고서는 못배길껄? 정도의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로 변해야 될 시점도 아닌가 싶어요. 아. 이번 영화부터 저작권 관련법이 무서워 영화 포스터 편집 이미지는 삽입하지 않기로 했어요.이미지 편집 하는것도 귀찮았는데 잘됐..

Transformers 2 : Revenge of the Fallen

로봇들과 함께 보물을 찾아보아요 정도의 인디아나존스가 팝핀 추는 소리를 하는 메시지 였습니다. 터미네이터2와 인디아나존스 시리즈에 로봇이 나오는 것 같은 내용과 의도를 알 수 없는 편집은 너무너무 실망스러웠어요. 그.렇.지.만! 간지나는 CG감상과 멋드러지는 음향효과 감상을 위해서 극장에서 봐줘야 하는거죠. 그렇게 해주고 나서 마이클 베이 감독을 실제로 만나게 된다면 영화관람비의 반을 내놓으라며 멱살을 잡아주도록 합시다. CG와 음향효과 만으로도 영화관람비의 반값 정도는 한다고 보니까요. 그나저나 CGV에서 봤는데 대한늬우스를 하더군요. 욕이 절로 나오는 시츄에이션. 도대체 대화가 필요해 팀은 돈이 얼마나 궁하길래 그런 광고까지 찍는건지 .. 한심합디다.

Knowing

애들이 희망이에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우주와 지구, 사람 등은 어떻게 생긴걸까요? 이와 관련하여 두가지 이론이 있습니다. 바로 결정론과 무작위론인데요, 결정론은 앞서 발생한 일이나 자연의 법칙에 의해 탄생이 결정되었다는 거죠. 즉, 만물은 원래부터 생길 예정이었고 결정되어 있었다는 겁니다. 무작위론은 모든 사건은 단순한 우연에 의해 생겼다고 주장하는 이론입니다. 의미도 없고 목적도 없이 그냥 우연찮게 진화하고 화학적 작용과 생물학적 작용에 의해 생겼다는 겁니다. 여러분은 어떤 이론을 지지하시나요. 노잉은 MIT에서 천체물리학 교수를 하고 있는 인물이 우연히 초등학교 50년전 개교일을 기념하고자 타임캡슐에 넣은 종이를 읽게 되었는데 그 안에 내용이 큰 사건이 이루어지는 날짜와 시간 등이 적혀있다는걸 ..

International

세계의 주인은 은행이에요. 정도의 좌절 메시지 였습니다. 97년 김영삼 정부가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을 당시 IMF는 우리나라에게 돈을 빌려주는 댓가로 KT를 요구한것을 아시는 분은 알고 계실겁니다. 결국 KT는 외국자본에 의해 민영화되었고, 김대중 정부때 금모으기 운동으로 IMF로 부터 빌린돈을 다 갚았습니다만 여전히 우리의 통신은 외국 자본의 손에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각종 민영화 정책 역시 이와 그 목적을 같이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명박 정부가 밝힌 민영화 정책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 공기업과 대한주택보증, 한국토지신탁, 그랜드코리아레저, 88골프장 등 15~20개 정도를 임기내 민영화 시키겠다고 공언하였으며, 코바코,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

Notorious

성공하려면 친구를 잘 둬야해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2pac과 더불어 미국 힙합계의 거물이었던 Notorious B.I.G 의 전기영화인데, 역시나 그도 어렸을때 참 가난했군요. B.I.G와 2pac과의 싸움 때문에 미국 힙합계가 Eastside와 Westside로 나뉘어 서로 총질을 해댔을 정도니 그 명성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아실겁니다. (미국인 스티붕유가 기특하게도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며 나나나를 부를때 그 노래의 시작은 Westside 였죠) 한편으로, B.I.G의 여자친구 중 한명이었던 Lil'Kim의 곡에 비가 피쳐링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었구요. 어쨌든 영화를 보면서 Eminem이 나왔던 8 Mile 이 떠오르기도 하고, 2pac이 최고라고 이야기했던 어렸을 때도 생각나고 하더군요. 힙..

Next

초능력은 여자를 꼬시는데 필요한 능력이에요 정도의 교훈적 메시지 였습니다. 우리의 케서방이 나오는 영화라 즐거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으나, 후반부에 멱살을 잡고 야이자식아 라고 외치고 싶을 만큼 허무하군요. -_- 주위에서 초능력자가 있으면 사람들은 두려워하며 멀어진다라는 설정과 이야기는 많은 관련 영화나 드라마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데, 사실 정말 그렇게 될지도 의문이에요. 난 되게 기뻐하며 친해지려고 노력할텐데 말이죠. 어찌됐건 주인공 크리스 존슨은 최대 2분간만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데, 그걸 어떻게 FBI에서 알았는지 님하 도움 좀 굽신굽신 하고, 주인공은 FBI님하 즐쳐드셈. 난 미녀 아니면 관심 없으셈 하며 여자 쫓아 다닙니다. 믿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답니다 ... -_- 뭐 .. 케서방만 ..

Biohazard:Degeneration (레지던트이블:디제네레이션)

복수를 하려면 증거자료가 필요해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플스를 해보신 분들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기억 하실꺼에요. 헤드샷, T-Virus, G-Virus .. 같은 용어도 기억나실 꺼구요. CAPCOM에서 만든 극장용 컴퓨터 애니메이션인데 그래픽이 꽤 괜찮습니다. 특히나 불에 대한 묘사가 인상적이었는데, 정말 실제같이 만들어놨더라구요. (봉준호감독의 괴물이 이 불에 타죽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지요. 그 영화는 불이 너무 안타까워서 .. ) 오리지널 좀비물 (뛰는 애들 말고 느릿느릿 비틀비틀 걷는 애들)의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챙겨보실만한 영화입니다. 이건 극장상영 끝났으니 블루레이나 어둠의 경로를 이용하세요. (특정 글자가 강조되어 보이는 건 아무래도 기분 탓이겠죠.)

X-Men Origins : Wolverine (엑스맨 탄생:울버린)

역시 캐릭터는 아이템이 중요해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울버린이 왜 아나만티움으로 뼈가 구성되었는가와 자아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는지에 대한 답을 해주는 내용인데, 아무생각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아나만티움을 삽입하기 전의 울버린의 무기는 초라하기 그지 없더군요. 간지도 안나고 .. (왠지 못먹어서 뼈가 튀어나온 그런 느낌;;)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간터라 다니엘 해니가 나와서 다소 충격적이었는데, 역시나 아시아인은 나쁜 놈이더군요. 쳇. 그래도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에요. CG가 간지나니까요. p.s : 어제 박쥐 글을 작성할 때 넣으려다가 깜빡했는데, 일전에 CGV에서 포인트로 예매하는건 현장 구매만 가능해서 불편하다는 글을 작성했었는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포인트로도 예매가 가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