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듯 시작했지만 곧 이바디 만의 강력한 파워로 관객을 압도해버린 공연이었습니다. 오랜만의 공연관람이라 그런지 보는 내내 어깨가 들썩이더군요. :) 특히, 거정 씨의 절제력 있는 파워드럼과 smells like teen spirit 을 재즈버전커버를 멋드러지게 부르던 자칭 '나이스바디' 호란 씨의 모습에 깜짝 놀라버렸습니다. 관객이 앵콜 공연 후에도 앵콜을 계속 외칠 정도로 이바디의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공연이었지요. 앞으로 이바디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봐야 겠습니다. [공연 정보] '이바디'는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이 주축이 되어 만든 어쿠스틱 프로젝트 그룹으로, 실력파 드럼 연주자이자 섬세한 감성의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거정', 팝과 재즈를 넘나드는 베이시스트이자 기타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