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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주문진 → 경포대 → 삼척 → 울진 → 영덕 → 포항 → 마산 → 통영 → 거제도 → 목포 → 진도를 거치는 동해 → 남해 일주 여행이었지요. 똑딱이 디카의 성능적인 한계와 찍사의 기술적인 한계가 맞물려 사진 속에 눈으로 보며 감탄했을 때의 감동은 못 담아냈지만, 사진을 보면서 여행기간 내내 느꼈던 좋은 기분을 다시 느끼게 되는군요. 가을에 이미 접어들었어야 할 시기임에도 덥게만 느껴졌던 날씨 덕분에, 울진 앞바다와 포항 앞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텀벙텀벙 물장구도 쳐보고 한참을 풍경 바라보며 삼천리 화려강산이라 불리게 된 이유를 깨닫기도 했습죠. 산을 지독히도 싫어하지만 오랜만에 산에 올라 계곡물에 발도 담가보고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큰 소리로 노래도 불러보니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눈 녹듯 ..

나도 이젠 음란 블로거!

3. 음란물의 경우 (동영상 / 이미지 / 게시글 / 첨부파일 등 포함) 티스토리 블로그의 음란물 규제 처리 기준은 '정보통신 윤리위원회'와 '청소년 보호법'에 의거하여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게시글이 모든 사람들이 접근하여 볼 수 있는 내용인만큼, 청소년을 보호하는 마음에서 음란물을 올리는 행위를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음란물은 동영상 , 이미지 , 게시글, 배너, 링크등 사용자가 직접 관여하는 모든 영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신체노출 가. 남녀의 성기, 국부, 음모 또는 항문(이하 "남녀의 성기 등"이라 한다)이 노출되거나 투명한 의상 등을 통해 비치는 내용 나. 착의상태라도 남녀의 성기 등이 지나치게 강조, 근접 촬영되어 윤곽 또는 굴곡이 드러난 내용 다. 남녀의 둔부 또는 여성의..

시선과 영향 2008.09.01

궁시렁 궁시렁

1. 레진님의 블로그가 블라인드 처리 된 것에 앙심을 품고 티스토리에서 제로보드XE로 변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근데, 블로그 이전이 만만치 않게 귀찮은 일이라 언제쯤 완성할지는 모르겠군요. 티스토리 데이터를 백업 받아서 텍스트큐브로 복원시켰다가 다시 백업 받아서 제로보드XE로 복원시켜야 하는 귀찮은 일을 해야만 합니다. 떡이떡이님은 예전에 이와같은 방법으로 이전을 하셨는데 그저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2. 블로그 이전을 할 경우 퍼머링크가 다 깨지는 일이 발생되기 때문에 puriae.com 을 그냥 놔두고 blog.puriae.com 으로 변경해야 되겠구나 ..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해봅니다. RSS 주소는 feedburner 로 되어있기 때문에 별도로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군요. ..

우린 액션배우다

액션배우는 힘든거에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떠한 직업군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나 다큐멘터리 들은 우울한 이야기들을 잔뜩 늘어놓고 관심 좀 .. 굽신굽신 같은 분위기를 보여줍니다만, 이 영화는 유쾌하게 풀어내면서도 힘든점을 착실히 이야기 하는 것을 가장 큰 매력으로 뽑을 수 있겠습니다. 낄낄 거리며 웃을 수 있게 하지만, 마음속에선 안타까움을 자리잡게 하는거죠. 짝패의 과감하고 처절한 액션을 좋아하면서도, 놈놈놈의 온몸으로 보여주는 액션에 감탄하면서도 정작 그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몸을 희생하는 이른바 '액션배우'의 이름은 모르는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영화였어요. 이 영화의 배급과 홍보를 CGV에서 후원하던데, 정작 상영하는 CGV의 상영관(CGV 상암,강변,압구정,대학로,인천,서면,오..

다찌마와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 열차를 타라

옛날엔 미남의 기준이 달랐어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철저하게 내수용으로 만든 막장 영화였어요. 하지만 막장이라 해도 비관적 막장이 아닌 희망적 막장입니다. 보는 내내 웃을 수 밖에 없는 센스로 가득차 있거든요. :) 류승완 감독이 오락프로그램에 나와서 이게 꼭 성공해야 한다고 했던 이유는 따로 있을진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이게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익원을 별다르게 뽑아낼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_-; 웃음코드가 완전히 국내용으로 잡혀있다보니 해외로 수출도 안될 듯. 그래서 영화적 완성도와 재미(물론, 영화는 당연히 훌륭하지만요)를 제외하더라도 류승완 감독을 위해서 이 영화는 극장에서 봐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이런 센스있는 막장영화가 계속 나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The bank job

훔치려면 뭔가 구린게 있는 놈들껄 훔치세요 정도의 권유 메시지 였습니다. 나비님의 권유 글을 보고 찾아보게 되었는데 영국에서 벌어졌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더군요. 스토리에 있어서 속도 전개도 빠르고 쉽게쉽게 볼 수 있어 즐거운 영화에요. :) 사실 60년대인지 70년대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걸 기억하고 있는터라, 정말 세계는 하나구나 라는걸 깨닫게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_-; 안보신분들은 챙겨보실만 합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기시기 좋아요. :D

Nightmares & Dreamscapes

스티븐킹의 소설을 옴니버스 형태의 드라마화 한 것인데 느낌이 꼭 환상특급 성인 버전 같았습니다. 미드치곤 짧은(?) 분량인 8편밖에 되지 않아 보기에 부담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더욱 좋았어요. :) 1편부터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1편의 대사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해하는데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잘 만들었어요. 스티븐 킹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환상특급을 즐겨보셨던 분이시라면 챙겨보실만 합니다. 이 드라마는 미국 TNT 에서 2006년 7월 12일에 첫 방송을 시작으로 총 8편이 방영되었으며 시즌1로 종영되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 http://alt.tnt.tv/nightmares/nightmares.shtml p.s : 제목에 Nightmares 가 들어가지만 전혀 무..

精舞門 (정무문 - 쿵푸 힙합)

중국 비보이는 춤출 때 와이어에 의지해서 춰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비보잉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팝핀현준이 나온다고 해서 봤는데, Skywalk 를 봤을 때와 비슷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_- 2008년도에 찍은 영화인데 90년대에 찍은 영화 같은 내용과 연출로 저를 굉장히 당황시켰어요. 게다가 감독이 배틀 문화에 전혀 문외한이었는지, 비보이가 와이어를 달고 프리즈(정지 동작)를 하더군요. 원래 짝퉁을 선호하는 중국 애들은 그렇다쳐도 팝핀현준이 고작 중국 영화 출연에 댄서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버릴지는 몰랐습니다. (난 팝핀현준 동호회에도 가입했는데 .. 대실망 ..) 이 영화가 국내에 개봉할지는 모르겠지만, 절대로 보지 마세요.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잡담하며 새벽까지.

1. 주인이 돌아온 관계로 한달간 맡아두었던 개를 어제 저녁에 보냈어요. 주인을 보러 간다는 걸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녀석이 참 기분좋아 보이더라구요. 펄쩍펄쩍 뛰고. 이젠 이불 빨래 안해도 된다는 기쁨과 옆에 와서 놀자며 툭툭치던 녀석이 없어졌다는 허전함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확실히 전 사람보다 동물을 좋아하나 봅니다. 벌써 그리워지는걸 보니 말이죠. (그동안 동물보다 못한 사람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2. 요즘 1985년에 했던 환상특급 시즌2를 보고 있는데, 스티븐스필버그 아저씨가 만든게 아니더군요. 그 아저씨껀줄 알고 받았던 건데, 그건 찾기가 쉽지 않네요. (아마도 시즌1만 만든듯) 이것도 보다보니 나름 재밌긴 한데, 역시나 메시지는 부모의 사랑, 계획적인 소비습관 같은 바른 생활 강조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