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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st Room

어떤 문에도 사용할 수 있는 열쇠를 통해 세계 이곳 저곳을 옮겨다닐 수 있다면 어디를 제일 먼저 가볼까요. 아무래도 전 김태희가 자고 있는 방으로 침입 건전하니까 은행으로 들어가서 돈을 훔쳐 나오겠어요. 로스트룸은 의문의 열쇠를 통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는 일을 겪으면서 그와 관련된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3부작의 미니시리즈 드라마 입니다. (어찌보면 도라에몽과 비슷 .. -_-;) 3부작이니까 빨리 끝나서 좋군 .. 이라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앉은 자리에서 3편을 다 봤습니다. 빠른 전개로 속 시원시원하게 진행되서 좋았고 주인공의 딸로 나오는 엘 패닝이 참 귀여워서 좋았습니다. 엘 패닝은 이름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타코타 패닝의 친 동생이지요. :) 내용 전개 속도가 빠른 미니드라마를 원하시는 분..

Red Line

우린 모두 운전을 참 잘해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뻔한 시나리오긴 하지만 이 영화를 몰입해서 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엔초 페라리, 벤츠 SLR 맥라렌스, 람보르기니, 팬텀 롤스 로이스, 포르쉐 카레라 GT 등 비싸고 좋은 차들과 쭉쭉 빵빵한 여자분들이 많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는 재미없는 편에 속하니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챙겨보시면 좋을만한 영화입니다. :) 국내에는 개봉조차 안했으니 어둠의 경로를 이용하셔야 할꺼에요 .. [+] 영화를 보고 알게된 사실. 이 영화를 제작한 다니엘 세이딕이 부동산 재벌에 자동차 수집광입니다. 그런데 영화에 나온 모든 차들이 실제 세이딕의 소유 차량이라는 겁니다. -_-; 게다가 더욱 놀라웠던 사실은 영화 촬영 중에 포르쉐 카레라 GT (45만불..

WallㆍE (월ㆍE)

애플이 최고라능! 이라는 애플덕후들의 오덕 메시지 였습니다. PIXAR가 만든 작품들에는 늘 인정할만한 정성들이 들어있었습니다. 니모를 찾아서의 경우엔 어항 속에서 보는 밖의 풍경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물리적으로 많은 계산을 했었고, 라따뚜이에선 1초면 지나가는 화면 속에 쥐를 가둔 유리병에 지문이 찍혀 있는 디테일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월ㆍE는 그런 정성을 보이며 쌓아왔던 노하우를 한곳에 압축해서 보여주는 듯 합니다. 화면 하나하나 지나가버리는 것이 아까울 정도였어요. 게다가, 어찌보면 투박한 디자인의 월ㆍE가 약간의 움직임으로 보여주는 표정의 변화들과 행동들은 옆에 두고 마구 괴롭혀 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습니다. (귀여우면 괴롭히고 싶어지는 1人) 이 영화는 꼭 극장에서 보세요. 가능하면 온가족..

The Dark Knight (배트맨 - 다크나이트)

똘아이짓 하려면 이정도로 매력적인 인물이 되어야 해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배트맨 시리즈 중 최고가 아닐까 싶군요. 치밀한 구성에 쉴새없이 몰아치는 스토리는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사회성 게임은 좀 불만이었지만 ..) 영화의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조커의 의지에 따라 흘러가게 되는데, 전 조커의 메시지가 배트맨의 메시지 보다 가슴 깊이 와닿았어요. 나약하고 이기적인 인간들의 모습, 어느새 돈이라는 무기 앞에 변질되어버린 정의의 모습. 그것에 대한 조롱. 등등 :) 그래서 조커 역을 맡았던 히스레저의 죽음이 영화를 보는 내내 안타까움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투페이스를 보면서는 시칠리아의 검사였던 지오바니 팔코네가 생각났어요. 마피아에 점령당해버린 시칠리아에서 목숨을 걸고 유일하게 마피아에게 대항..

Hancock (핸콕)

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사람은 독신으로 사세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그냥 만화같은 영화려니 .. 라고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재밌더군요. 영웅이란 항상 사랑받고 성격 좋으며, 착한 일만 골라하는 존재라는 편견을 역이용하는 캐릭터 설정도 맘에 들었고, 의외로 초인의 인간적인 면에 대한 고민이 있는 영화라 더욱 재미를 느꼈달까요. :) 안보신 분들은 챙겨보실만 합니다. 맥주 한캔 하시면서 느긋하게 보세요~ p.s : 이 모든게 샤를리즈 테론이 이쁘기 때문에 하는 말은 아닙니다.

The Mummy - Tomb of the Dragon Emperor (미이라 3)

우리도 인디아나존스 같은 대작 취급을 받고 싶어요 정도의 개념상실 메시지 였습니다.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는 미이라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같이 도굴 영화니까 죽은 사람한테 물좀 뿌려주고 어처구니 없는 농담이라도 재밌다는 듯이 해주면 사람들이 대작 취급 해줄거야 라는 듯한 심하게 긍정적인 생각을 했나봅니다. 그러나 결론은 .. 내 8천원 돌려줘 .. 아직 안보신 분들은 이제 머리속에 이녀석을 희생양 삼아 내 돈과 시간을 아꼈어 라고 암기하신 후 저에게 고마워 하시면 됩니다. -_-

빠삐놈 덕분에 다시 보게 된 블로그의 모습

1. 빠삐놈 이슈 덕분에 블로그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는데, 국내에서 블로그의 위치는 컨텐츠 제작 채널이 아니라 컨텐츠 유통 채널이 되어 있었음. 광고주에게 블로그가 인터넷의 효과적인 매체로 인정받기 위해선 이미 이슈가 된 컨텐츠를 퍼다 나르는 유통 채널이 아니라 이슈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생산 채널이 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와 같은 현상은 블로거에게도, 메타사이트에게도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고 봄 2. 많은 광고주들이 원하는 전형적인 요소가 타켓층의 적극적인 참여와 빠른 확산을 통한 이슈 생성인데, 블로그스피어에서 빠삐놈 만큼의 이슈를 생산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음. 이는 최근들어 많은 참여를 보이고 있는 입소문마케팅 방식의 광고모델에서 블로그가 갖는 매체로써의 파워가 지극히 낮다는 것을 의미함. 3...

시선과 영향 2008.08.02

Burn Notice

일반적으로 스파이 관련 영화나 드라마에선 그들의 놀라운 활약상을 보게 됩니다만, Burn Notice는 첫회부터 주인공이 짤리는 통보를 받게 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_-; 어느날 갑자기 직장에서 퇴출 통보를 받는다면 누구나 그 이유가 궁금하겠지요. 주인공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서 여러가지 활동을 하는 내용의 드라마 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단번에 떠올랐던게 Dexter 였습니다. 분위기와 연출이 굉장히 비슷하거든요. 첫회에서 "우린 덱스터가 좋아!" 라고 말하는 듯이 덱스터의 중요 인물이 나옵니다. 게다가 마이애미에서 산다는 것도 덱스터와 같은 점입니다. :) 덱스터의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챙겨보셔야 하는 드라마 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마이애미는 참으로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그리고 빠삐놈 .. )

독립군이 만주에서 활동할 때 우린 이렇게 간지나게 놀았어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말도 안되는 내용이긴 하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노가다식 비쥬얼에 내심 감탄하면서 봤어요. 짝패를 봤을 때 느꼈던 그런 감정과 비슷한데, 그럴듯한 CG가 넘실대는 영화 세상에서 몸을 내동댕이 쳐가면서 보여주는 노가다 액션은 볼 때마다 늘 가슴한쪽이 뭉클해지더라구요. 찍는 사람도, 출연하는 배우들도 고생 많이 하면서 찍은 영화라는게 느껴진달까요. 이 영화는 극장에서 봐주셔야 느낌을 제대로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더울 땐 그저 시원한 극장에서 콜라 쪽쪽 빨아 먹으면서 호쾌한 액션영화 보는 것만큼 좋은게 없는 것 같아요. :) p.s : 그나저나 정우성 씨. 연기 참 많이 늘었네요. 이제 구미호에서 보여준 어색한 연기따윈 모두 잊..

분노를 해결해봅시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참기 힘든 많은 분노를 느낍니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직장 상사에게 갈굼을 당할 때나 .. 믿었던 친구에게 사기를 당했거나 .. 사람 축에도 못끼는 것이 설칠 때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분노를 느낄 때 참지 못하고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분노를 표출하게 된다면 이후의 사태는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고라도 당하게 저주를 걸어야 할까요. 위와 같은 사례는 발생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적을 뿐더러, 실제로 사고를 당하더라도 분노가 사그러 들거나 마음이 개운치는 않을 것입니다. 이에 저는 여러분들의 참기 힘든 분노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분노 해결 프로그램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먼저, 아래의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셔서 압축을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