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향한 시선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시간적인 여유를 말하고자 함이 아니라 글을 쓴다는 것의 목적에 부합하는 표현과 방법이 적절한가에 대한 물음 때문이지요. 사람이 글을 쓴다는 것은 참 지극히도 주관적이 되어버릴 수 밖에 없는데, 타인에게 보여주어야 하는 사실은 객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몇달전 문화일보의 기사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노무현 前대통령의 세종대왕함 진수식 축사에서 언급한 "정말 이 좋은 배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냐 곰곰이 생각도 해보았다" 라는 말을 인용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함대의 유용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것"처럼 기사를 작성했기 때문이었죠. 분명 노무현 前대통령은 위의 말을 축사에서 언급했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의 문장의 뜻은 평화를 ..